지난해 인터넷뱅킹 거래금액이 사상 최초로 1경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은행권의 전자금융 가입자수는 8770만명(중복가입 포함)으로 1년 동안 12.6% 늘었고 연간 거래금액은 1경1665조원으로 18.9% 급증했다. 1998년 9월 인터넷뱅킹 도입 이후 10년만에 거래금액 1경을 돌파한 것이다. 은행 전자금융에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현금입출금기(CD/ATM) 이용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증권거래 가입자수는 1200만명이며 연간 거래금액은 6078조원이었다. 신용카드와 보험의 온라인 거래금액은 각각 84조7660억원, 930억원이었다. 신용카드 전자금융은 인터넷으로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 전자금융은 인터넷을 통해 청약하고 첫 보험료를 납입한 보험이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은행, 증권, 카드의 전자금융 취급실적은 늘어난 반면 보험권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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