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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주택금융공사, 주택담보대출 매입 추진

등록 2008-11-12 19:43수정 2008-11-12 23:09

“은행, 매각땐 BIS 비율 높이고 중기대출 확대 가능”
주택금융공사가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사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2일 “금융공사의 발행 채권이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RP) 거래 대상에 포함돼 채권 발행이 활발해지고 재원이 충분해지면, 은행이 판매 대행하는 공사의 보금자리론 외에 은행들의 일반 주택담보대출 채권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날 공사의 재원 조달을 위해 아르피 거래 대상에 금융 공사채를 포함해줄 것을 한은 쪽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공사 쪽에 팔면 은행들의 대출자산 규모가 줄어들어 비아이에스 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중소기업 대출을 늘일 수 있는 여력도 더 생기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공사 채권을 아르피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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