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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융위·금감원장 “펀드수수료 내려라”

등록 2008-11-12 19:29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와 간담회…불완전판매 근절 등 주문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펀드 수수료 인하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펀드 불완전 판매 근절과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 위원장은 “투자자와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펀드 수수료 인하에 업계가 자율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장기투자자에 대한 펀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근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투자자의 민원, 분쟁, 소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표들이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불완전판매 예방과 민원 해소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 위원장과 김 원장은 “시장 안정을 위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투자심리와 분위기를 세팅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단기매매보다는 장기투자에 나서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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