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외펀드 열풍에 115% ↑
지난해 국외펀드 열풍 탓에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가 무려 60조원이나 급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환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외국환거래 규정상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1195억5천만달러(약 112조원)로 2006년 말에 비해 640억3천만달러(약 60조원)가 증가했다. 잔액 증가율이 115.3%에 이른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760억4천만달러로 2006년 말에 비해 584억9천만달러(333.4%)나 급증했다. 이 증가액은 전체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증가액의 91.3%를 차지해 외화증권 투자 증가가 주로 국외펀드 때문임을 보여준다. 보험사 잔액은 24억달러 증가한 260억6천만달러, 외국환은행은 30억6천만달러가 늘어난 144억3천만달러, 증권사는 7천만달러 늘어난 30억2천만달러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