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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인도 펀드 자금유입·수익률 ‘독주’

등록 2008-01-08 18:56수정 2008-01-08 19:34

세계 증시 불안 속 법인세 인하 가능성 등 ‘호재’
새해 들어 국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유달리 인도 관련 펀드의 ‘홀로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8일 집계한 ‘주간 펀드 동향’을 보면, 지난 한주(12월31일~1월4일)동안 인도펀드에 1695억원이 유입된 것을 비롯해 △친디아 8347억원 △브릭스 1991억원 △아시아 2236억원 등 인도 관련 펀드의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힘입어 전체 국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일 현재 52조267억원으로 전주 대비 2조6100억원(5.28%) 늘어났다.

이처럼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까지 인도 관련 펀드들의 독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박현철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 증시만 법인세율 인하 가능성 등이 호재로 부각되면서 차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관련 펀드는 수익률 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인도펀드 가운데 주간 수탁고 상위인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와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E)’의 경우 한 달 수익률이 각각 9.89%와 9.82%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펀드 주간 수탁고 상위인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와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E)’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5.17%, -5.24%였다.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시장에 개설된 펀드들에도 인도펀드의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EPFR글로벌’의 집계를 보면, 인도펀드는 지난 한 주간 2억6980만달러가 순유입돼 개별 지역 펀드들 가운데 수탁고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펀드에서는 2억2840만달러가 순유출됐고, 한국펀드에서도 51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까지 국외 주식형펀드를 이끌었던 중국 관련 펀드는 지난 한주간 7283억원이 유입됐지만,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 펀드(7237억원 유입)를 뺀 나머지 중국 관련 펀드들은 대부분 자금 유출이나 정체를 보였다.

실제로 중국 주식펀드 투자 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콩 H주 지수는 한 주 동안 0.55% 하락한 반면, 인도 센섹스지수는 2.38%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같은 기간 1.75% 내렸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모두 68조3172억원으로 한 주간 3조4142억원(5.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세는 양호한 수준이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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