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예금 이자 4%, 적금은 13%까지…대출금리는 얼마나 오르려고

등록 2023-10-29 15:58수정 2023-10-31 13:44

예·적금 갈아탈 곳 찾는 가입자 상대로
조건부 13%까지 내세우며 ‘과열 경쟁’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은행권에서 조건 충족 시 연 13%대 금리를 주는 적금이 등장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4%대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유치한 고금리 예·적금이 만기 도래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붙잡기 위한 금리 경쟁이 은행업종에 치열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이달 초 내놓은 ‘제이비(JB)슈퍼시드 적금’은 기본 연 3.60%에 최고 13.60% 금리를 제공한다. 내년 3월 말까지 판매하는 특판 상품이다. 이 상품은 매월 1만~30만원을 12개월간 적금하면 매월 1개씩 총 11개의 이벤트용 ‘시드’가 발행되는데, 이 시드가 추첨에서 당첨될 경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월 당첨 확률은 0.2%다.

광주은행의 ‘광주은행제휴적금 위드(with)유플러스닷컴’도 기본 금리가 연 3.00%, 최고 금리가 13.00%다. 5천좌 한도로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엘지(LG)유플러스 누리집에서 모바일상품 요금제 3종을 신규 가입하는 등 조건을 충족해야 연 13.0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은 연 4%대 상품이 대세가 돼가고 있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의 ‘아이비케이(IBK) 디데이(D-Day)통장’은 기본 금리와 최고 금리가 연 4.35%로 똑같은 정기예금이다. 최대 2억원을 예치하면 1년 만에 세금을 떼고 736만원의 이자 받기가 가능하다. 에스시(SC)제일은행이 내놓은 ‘이(e)-그린세이브예금’은 최고 연 4.35% 금리로 10억원까지 받아준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금리 경쟁에 연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상은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덩달아 자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더 높게 금리를 올려야 하는 제2금융권에도 파급 부담을 줄 수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1.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2.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3.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4.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5.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