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유니온페이 신한카드 고객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큐알(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1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함께 해외 큐알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유니온페이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과 함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카드사 중 하나다.
유니온페이 해외 큐알 결제는 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중국 가맹점이 모두 4700만곳에 이른다.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튀르키예까지 포함하면 총 5천만 가맹점이다. 이제까지 신한카드가 제공해온 비자·마스터카드·유피아이(UPI)카드의 해외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시스템 등에 더해 해외 간편결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로써 앱 결제 서비스 ‘신한페이’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유니온페이 해외 큐알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유니온페이 큐알 결제를 이용한 거래는 건당 20%를 할인해준다. 카드당 5번, 건당 최대 20달러로 제한된다. 아울러 이 기간 누적 이용금액에 일정 비율을 적용해 회원당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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