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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미 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달러 강세…금융시장 연일 출렁

등록 2023-09-26 16:43수정 2023-09-26 17:02

원-달러 환율 1348.5원 마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 돼 있다.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336.5원)보다 12원 높은 1348.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 돼 있다.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336.5원)보다 12원 높은 1348.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350원에 육박해지고 코스피가 1%대 폭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이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 오른 1348.5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11월23일(1351.80원) 이후 최고치다.

연준이 지난 19∼20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더 높이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추락 중이다.

미 국채 금리도 치솟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5일(현지시각) 한때 연 4.5%를 웃돌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긴축이 오래갈 가능성이 커지자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점도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겼다. 셧다운 사태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에도 타격을 주게 된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도 이날 3년물이 3.891%, 10년물이 4.054%로 각각 거래가 끝났다. 전 거래일보다 0.015%포인트, 0.042%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채권시장 기준이 되는 탓에 오름세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차주들의 대출금리 상승 등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32.79) 하락한 2462.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2500선 밑을 맴돌았다. 코스닥지수는 1.35%(11.35) 내려간 827.82로 830선이 무너졌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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