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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8월 외국인 주식·채권 투자금 17억달러 순유출…원화가치 큰폭 하락

등록 2023-09-12 16:53수정 2023-09-13 02:48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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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중 국내 주식·채권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17억달러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일본 엔화나 중국 위안화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월간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7월 4억4천만달러 순유입에서 8월 9억1천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오던 외국인의 채권 투자금도 8월에는 7억9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하면 8월 중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의 순유출액은 17억달러이다.

외국인 증권 투자금의 순유출은 올해 1월(-3억4천만달러) 이후 7개월 만이며, 지난해 12월(-24억2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외국인 자금의 순유출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주식은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한 영향으로 보이고, 채권의 경우 단기물의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온 가운데 차익거래 유인이 낮아져 재투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연출하며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지난달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8월1일부터 9월8일 현재까지 3.2% 올랐다. 이 기간 원화는 달러화로 평가한 가치가 4.4% 떨어져, 유로화(-2.7%)나 파운드화(-2.9%), 엔화(-3.7%), 위안화(-2.7%) 등 다른 주요국 통화보다 훨씬 하락폭이 컸다. 원화는 엔화나 위안화에 대한 상대가치도 각각 0.7%, 1.6%씩 하락해 약세가 돋보였다.

8월 중 국내 8개 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만기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0.23%포인트로 전달(0.18%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에 중장기 가산금리는 0.92%포인트에서 0.74%포인트로 떨어졌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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