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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SBI ‘파킹통장’ 금리 3.5%로 인상…저축은행 수신 경쟁 본격화?

등록 2023-06-27 14:54수정 2023-06-27 20:00

DB저축은행도 연 3.5%로 인상
하반기 만기 돌아오는 예금 탓 유동성 확보
에스비아이(SBI)저축은행 간판. 연합뉴스
에스비아이(SBI)저축은행 간판. 연합뉴스

에스비아이(SBI)저축은행이 ‘파킹통장’ 금리를 연 3.5%로 크게 올렸다.

에스비아이저축은행은 27일 연 2.8%이던 비대면 전용 파킹통장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금리를 0.7%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예치금 1억원까지 연 3.5% 금리가 적용된다.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0.2% 금리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매달 이자가 지급돼 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에스비아이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고금리로 예치한 예금 만기가 점차 돌아오는 만큼 유동성 확보가 필요해 금리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기예금이 아니라 수시입출금 예금금리를 올린 것은 수익성 악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수시입출금 예금은 정기예금에 비해 금리 수준이 낮아 저축은행 입장에선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업계 1위인 에스비아이저축은행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수신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연 5∼6%대 고금리로 조달한 예금 만기가 이르면 올해 7월 말부터 돌아오기 때문에 저축은행 입장에선 상환에 따른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디비(DB)저축은행도 이날부터 모바일 전용 수시입출금 예금 상품인 ‘M-Dream Big 보통예금’ 금리를 연 3.5%로 올렸다. 별도 우대조건 없이 예치금 5천만원까지 연 3.5%가, 초과 금액에 대해선 10억원까지 연 1.5%가 적용된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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