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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제 심장을 고쳐준 한국에 감사해요”

등록 2023-06-26 17:19수정 2023-06-26 19:27

심장병 앓던 캄보디아 어린이 10명
국민은행 지원으로 수술받고 귀국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땅어(왼쪽부터)가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 당구 선수와 함께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있다. 케이비(KB)국민은행 제공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땅어(왼쪽부터)가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 당구 선수와 함께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있다. 케이비(KB)국민은행 제공

“수술하고 나니 숨 쉬는 게 편해졌어요. 제 심장을 고쳐준 한국에 감사해요.”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8살 땅어가 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먼 타국 땅에서 큰 수술을 받았지만 아이의 표정은 밝았다.

땅어는 최근 케이비(KB)국민은행으로부터 수술비를 지원받아 국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어린이 10명 중 1명이다. 아이들은 지난달 말 입국해 부천 세종병원에서 이달 5∼9일 나흘에 걸쳐 차례로 수술을 받았다.

아이들은 이날 무사히 퇴원했다. 약 3주 만에 병원을 벗어난 아이들과 보호자들은 퇴원을 기념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63빌딩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뒤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9살 밧의 어머니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수술을 못 받고 있었다”며 “어려운 수술이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아이가 빠르게 건강을 되찾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심장병을 앓는 현지 어린이 86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총 10명의 아동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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