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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달러 강세’에 5월 외환보유액 57억달러 감소

등록 2023-06-05 16:02수정 2023-06-05 16:16

환율 방어 위한 당국의 시장 개입 등으로 석 달 만에 감소세 전환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검수 작업을 거치고 있는 미 달러화. 연합뉴스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검수 작업을 거치고 있는 미 달러화. 연합뉴스

지난 5월 중 미국 달러화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과도한 원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시장에 달러화를 내다 파는 시장 개입에 나선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한몫했다.

한국은행은 5일 지난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잔액이 4209억8천만달러로, 한 달 사이에 57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세계적인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로 표시된 외화 준비자산의 달러 환산 평가액이 줄어들었고, 국내 외국환 취급은행의 외화예수금 감소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처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5월 한 달 동안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6% 상승해 유로·파운드·엔·윈안화 등 다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 평가액이 감소했다. 5월 말 외환보유액을 구성 항목별로 보면, 미국 국고채 등 유가증권은 3789억6천만달러로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전월 말 대비 46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에 현금성 외화자산인 예치금은 178억2천만달러로, 한 달새 100억2천만달러나 감소했다. 무역적자 누적으로 기업의 외화 예수금 유입보다 수입대금 결제용 외화 인출 수요가 더 많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과 청구권(포지션)도 147억1천만달러와 47억7천만달러로, 각각 2억3천만달러와 7천만달러씩 감소했다. 금은 47억9천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전달과 같은 세계 9위를 유지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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