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다음 달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은 다음 달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분은 준정부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93.85% 들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민간 보험회사 등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신청은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지 약 1년 만이다. 정부는 상장 과정에서 예보가 보유한 주식의 약 10%가량을 먼저 매각(구주 매출)한 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지분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경영권 지분(지분의 50%+1주 이상) 매각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상장이 마무리돼야 한다. 서울보증보험은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시장 환경 등에 따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