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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카카오뱅크 주담대 연립·다세대로 확대…최저 연 3.53%

등록 2023-04-18 16:52수정 2023-04-19 02:47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카카오뱅크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카카오뱅크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처음으로 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아파트에만 내어주던 주담대를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서비스오너는 “비대면 주담대를 취급하던 은행이 2년 전엔 3곳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말엔 11곳으로 늘었다”며 “비대면 주담대가 보편화됐다는 판단과 카카오뱅크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담대 상품은 중도상환 해약금이 면제되며, 만기는 만 39살 이하의 경우 45년까지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연립·다세대 주택 주담대 금리 수준은 시중은행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주담대 변동금리가 최저 연 3.83%, 고정금리(혼합형)가 최저 연 3.53%라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해 담보대출을 제공하던 시중은행과 비교해 낮은 수준의 금리다. 이날 기준 케이비(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21∼5.61%, 고정금리는 연 3.64∼5.04%다. 신한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 연 4.38∼5.68%·고정금리 연 4.29∼5.60%, 하나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 연 5.371∼5.971%·고정금리 연 4.248∼4.848%, 우리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 연 4.68∼5.08%·고정금리 연 4.09∼4.49% 등이다.

송 서비스오너는 “연립·다세대 주택 주담대 대출금리 상단은 4% 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아파트 주담대 대환대출만 5천억원을 취급한 사실에 미뤄보면, 연립·다세대 주택 주담대도 대환 수요가 한 달에 5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는데, 조만간 보증서 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주담대 대상도 확대하기 때문에 올해 10% 중반대 여신 증가율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앱이 금융앱을 넘어 생활앱이 될 수 있도록 플랫폼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연내 대출 비교 서비스 플랫폼 준비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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