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의 시세현황판. 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은 1424만명이며, 1인당 평균 3940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총 2509개사)의 주식소유현황 통계를 보면, 국내주식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약 1441만명(기관·법인소유자 포함)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85개다. 이 가운데 개인소유자는 1424만명, 법인소유자(기관)는 4만3천개 법인, 외국인소유자(법인)는 3만3천명이다. 보유 주체별 1인(법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법인소유자가 94만주, 외국인소유자가 41만주, 개인소유자는 3940주였다.
보유 주체별 소유주식수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법인이 271억주(44.2%)로 가장 많고, 개인 232억주, 외국인 110억주였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322억주(67.4%)로 가장 많고, 법인 133억주, 외국인 23억주로 집계됐다.
종목별 보유자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638만755명), 카카오(206만6529명), 현대자동차(120만9826명) 순이고, 코스닥시장은 카카오게임즈(29만3904명),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7691명), 에코프로비엠(22만5308명) 순이다.
전체 주식수에서 외국인 소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총 33개사다. 외국인 소유비율이 높은 종목은 동양생명보험(82.0%), 에쓰오일(S-OlL)(77.3%), 락앤락(77.1%), 한국기업평가(75.4%), 휴젤(74.0%), 티씨케이(71.5%) 등이었다.
개인 소유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보유자수로는 40대가 327만명(22.9%)으로 가장 많고, 소유주식수로는 50대가 192억주(34.2%)로 가장 많았다. 20살 미만 비중의 경우 소유자수(75만5670명)는 5.3%, 소유주식수(2억7754만3598주)는 0.5%이고, 20대는 소유자수(180만1025명)는 12.7%, 소유주식수(10억7015만3969주)는 1.9%였다.
전국 시군구별로 개인 주식소유자 상위는 경기도 수원시 40대 남자(4만5400명), 경기도 용인시 40대 여자(4만3800명), 경기도 수원시 40대 여자(4만38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 소유 주식 수 상위는 서울 강남구 50대 남자(11억8천만주), 강남구 60대 남자(9억4천만주), 경기 성남시 50대 남자(7억7천만주) 순이었다.
소유자(개인·법인·외국인 포함) 중에서 1종목 소유자가 444만명(30.8%), 2개 종목은 241만명(16.7%), 3개 종목은 157만명(10.9%)이었다. 대다수 소유자는 10개 종목 미만을 소유(1229만명, 85.3%)하고 있고, 10개종목 이상 소유자는 212만명(14.7%), 100개 종목~500개 종목 소유자는 3만661명, 1000개 종목 이상 소유자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조계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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