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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SM 주가 12만원도 깨져 ‘급락세’…카카오·하이브는 강세

등록 2023-03-13 11:41수정 2023-03-13 13:30

하이브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연합뉴스
하이브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연합뉴스

카카오와 하이브의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를 놓고 벌여온 경영권 인수전이 막을 내리자 13일 에스엠 주가는 12만원대마저 무너지며 20% 가까이 대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무렵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 주식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30% 하락한 1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8.66% 하락한 13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최저가는 11만5900원이다. 최근 한 달간 에스엠 주가를 급등세로 이끌었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소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스엠 주가는 지난해 5월 최저점인 5만7500원에서 최근에는 최고점인 16만1200원까지 올랐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에스엠 지분을 최대 35%까지 확보하는 공개매수를 이달 26일까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음에도 하이브의 제1차 공개매수 가격(12만원)마저 깨진 급락세가 연출 중이다. 하이브·카카오 등의 지분을 제외한 에스엠 유통 주식은 총 발행물량의 70% 수준이다. 카카오의 공개매수 물량이 35%를 초과하면 공개매수에 응모한 전체 물량은 안분비례 방식으로 할당 매수된다. 공개매수 지속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가 12만원대마저 하회하고 있는 까닭 중 하나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엠 적정 주가에 대한 증권사 컨센서스는 12만4056원이다.

하이브와의 극적 합의로 에스엠 경영권을 얻게 되고 ‘승자의 저주’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한 카카오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시20분 무렵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오른 5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 주가도 1.63% 오른 18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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