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일반펀드 평균 투자금액은 약 3749만원이고, 이익을 봤다는 사람은 20.4%로 1년 전(47.8%)보다 크게 줄었다. 평균 투자수익률은 약 18.7%였다.
27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22 펀드투자자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균 투자금액은 일반펀드 3749만원, 세제혜택 펀드 2883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펀드 보유자들 중 이익을 봤다는 사람의 비율은 20.4%, 손실을 봤다는 사람의 비율은 57%였다. 이익을 본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약 18.7%, 손해를 봤다는 투자자의 평균 손실율도 약 18.3%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전국 25세~64세 2500명(통계청 자료에 근거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일반펀드 투자금액은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 구간이 22.6%, ‘5백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이 14.8%,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이 12.3%였다. 세제혜택 펀드도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 구간이 24.9%로 가장 많았고,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과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각각 14.2%였다. 일반펀드의 유형별 투자비중을 보면, 주식·채권 혼합평 펀드가 38.9%, 주식형 펀드가 38.5%, 채권형 펀드가 10.7%, 부동산펀드가 2.1%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현재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5.8%였다. 펀드 투자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비율은 39.9%, 펀드 투자 경험이 전혀 없다는 비율은 34.3%였다. 펀드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펀드 개수는 평균 2.7개로, 일반펀드를 평균 1.7개, 세제혜택 펀드를 평균 1개 정도 보유한다고 응답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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