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최대 실적’ 거둔 카카오뱅크 “조만간 주주 환원 계획 발표”

등록 2023-02-08 16:11수정 2023-02-08 18:19

신한금융, 3년 만에 ‘리딩뱅크’…역대 최대 실적
우리금융지주도 첫 3조원대 당기순이익 거둬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3년 만에 ‘리딩 뱅크’로 올라섰다. 이날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지주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2022년 경영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1년(4조193억원)보다 15.5%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날 케이비(KB)금융지주가 밝힌 지난해 당기순이익(4조4133억원) 규모를 제치고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최대 실적을 올리며 ‘리딩 뱅크’로 올라섰다.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대금 4438억원이 순위를 갈랐다.

영업이익은 13조2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이자수익이 10조6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해 비이자수익의 감소분(30.4%)을 상쇄했다. 그룹 전체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96%로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한 주당 865원(시가배당율 2.3%)씩 총 4552억원으로 정해졌다. 신한금융지주는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지난해 1∼3분기에는 한 주당 400원씩 지급해 이 금액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한 주당 2065원(시가배당율 5.5%)이고, 배당금 총액은 1조928억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현금배당에 더해 2023년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자사주 1500억원 어치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도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이자이익이 8조6970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15.4% 줄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한 주당 980원(시가배당율 7.6%)씩 총 7134억원을 결산배당한다고 밝혔다. 중간배당된 150원을 포함하면 연간 결산배당금은 한 주당 1130원(시가배당율 8.8%)씩 총 8227억원이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2022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631억원으로 전년대비 28.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순이자마진은 2.83%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이익 확대와 주담대 등 신상품의 시장 안착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무보증 신용 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643억 증가했다. 전체 무담보 신용대출 중 비중도 17%에서 25.4%까지 늘었다. 주담대 잔액은 연말 1조1957억원으로 출시 10개월여 만에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2022년 결산 시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점이나 구체적 방식은 언급하기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이사회를 통해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