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주요 은행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거느린 비엔케이(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비엔케이금융지주는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2차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차 후보 명단에는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과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이 포함됐다.
앞서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후보군으로 선정됐던 후보 6명은 이날 각각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및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후 개별 면접을 치렀다. 임추위는 여기에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조회 보고서 등을 종합 평가해 2차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케이금융지주는 오는 19일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하고 이어지는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같은 날 열릴 이사회에서 해당 후보를 승인해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한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