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은행 영업시간, 왜 아직도 ‘단축 유지’?…금감원장 “정상화해야”

등록 2023-01-10 14:30수정 2023-01-10 14:38

임원회의에서 은행 대출금리 모니터링 주문
은행 영업시간도 “하루속히 정상화 노력해달라”
지난해 12월7일 오전 서울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연구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7일 오전 서울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연구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금감원 간부들에게 은행권이 시장금리보다 과도하게 대출 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이 원장은 오전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기간 단축했던 은행 영업시간을 두고도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시중은행 탄력점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한 바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했다. 단축영업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해제된 후에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은행들이 고금리 시대에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영업시간은 정상화하지 않는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나서서 영업시간 정상화를 촉구하는 모양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한화 3세들, 고려아연 분쟁에 ‘일거양득’…최윤범 백기사도 확인 1.

한화 3세들, 고려아연 분쟁에 ‘일거양득’…최윤범 백기사도 확인

앞유리 ↑만 따라가세요...더 친절해진 증강현실 내비 2.

앞유리 ↑만 따라가세요...더 친절해진 증강현실 내비

‘까르보 소녀’에 역조공하러 미국행…삼양의 ‘찾아가는’ 불닭 마케팅 3.

‘까르보 소녀’에 역조공하러 미국행…삼양의 ‘찾아가는’ 불닭 마케팅

세종시 거주 73살 노인입니다. 집 사야 할까요? [집문집답] 4.

세종시 거주 73살 노인입니다. 집 사야 할까요? [집문집답]

더 독해진 ‘트럼프 2기’…한국 배터리·자동차·반도체 ‘비상등’ 5.

더 독해진 ‘트럼프 2기’…한국 배터리·자동차·반도체 ‘비상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