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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9월 코픽스 10년만에 최고

등록 2022-10-17 16:26수정 2022-10-17 21:05

8월 기준금리 인상 반영
사진은 지난 5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5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전달보다 0.44%포인트 올라 3.40%까지 뛰었다. 지난 2012년 7월(3.40%)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에 맞춰 한국은행이 가파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코픽스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새 코픽스 금리가 시중 은행 대출 금리에 반영되면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22년 9월 기준 코픽스’를 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다. 전달인 8월(2.96%)에 견줘 0.44%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0.40%포인트)과 7월(0.52%포인트) 역대 최대 상승폭을 경신한 뒤 8월(0.06%포인트) 잠시 숨고르기를 하더니 9월 들어 다시 큰폭으로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달인 8월(2.25%)보다 0.27%포인트 오른 2.52%,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25%포인트 오른 2.04%로 공시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에스시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등락을 반영한다.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변동금리 상품, 신용대출 등의 지표금리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사용한다.

지난달 코픽스가 가파르게 오른 건 지난 8월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경쟁적으로 따라 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또 10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시장 전망이 코픽스에 포함되는 금융채 금리에 선반영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상품 금리를 올린다. 케이비(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변동상품 금리가 4.65∼6.05%에서 5.09∼6.49%로 오른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5.24∼6.04%에서 5.68∼6.48%로, 농협은행은 4.50∼5.60%에서 4.94∼6.04%로 조정된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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