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8월 한달 가계대출 1조 줄고 예·적금 18조 몰려

등록 2022-09-01 18:28수정 2022-09-01 19:39

5대 은행 8월 여수신 실적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4.52%를 기록하면서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30일 서울의 한 은행. 연합뉴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4.52%를 기록하면서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30일 서울의 한 은행. 연합뉴스

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 대출이 1조원 가까이 줄며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자 이자 부담 탓에 가계대출이 꾸준히 줄고 있는 모양새다.

1일 5대 은행(케이비(KB)국민·신한 ·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4509억원으로 전달(697조4367억원)에 비해 985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엔 개인 신용대출이 전달보다 1조2117억원 줄었지만,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주택 관련 대출이 6219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590조6780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6468억원 늘었다.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2407억원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업자 대출의 경우에는 운영비나 관리비 등 사업 유지비가 계속 들어가다보니 가계 대출과 달리 대출 금리가 올라도 쉽게 대출 규모가 줄어들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5대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예·적금 잔액은 8월 한달 사이 17조원3715억원이 불어 729조820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7월 28조원가량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했다. 반면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14조7793억원 줄어든 658조5808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1.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8년 만에 출시하는 ‘닌텐도 스위치2’…게이머들 벌써 ‘두근’ 2.

8년 만에 출시하는 ‘닌텐도 스위치2’…게이머들 벌써 ‘두근’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3.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4.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5.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