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최근 폭락한 루나 코인의 현재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BTC(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ETF 발행 기업 프로셰어즈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최초로 BTC 하락에 연계된 숏(공매도) ETF인 ‘프로셰어즈 숏 BTC 전략 ETF’를 21일(현지시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ETF는 투자자가 BTC 가격 하락에 베팅하면 수익을 얻는 ETF다. 프로셰어즈는 이 상품에 대해 “투자자가 BTC 가격 하락으로 이득을 얻거나 가상자산과 관련한 위험성을 헤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숏 BTC ETF의 출시는 2020년 12월 이후로 BTC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ETF의 티커는 BITI로 21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할 수 있다. 프로셰어즈는 지난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최초로 승인받은 BTC 선물 ETF인 ‘프로셰어즈 BTC 전략 ETF’를 출시했다.
박범수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