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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물가 더 오를 것’ 기대인플레이션 3.3%…9년 7개월만 최고치

등록 2022-05-24 09:50수정 2022-05-26 10:30

한국은행 ‘5월 소비자동향조사
금리전망지수 역대 기록…집값전망지수 3p↓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 가계가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역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집계됐다. 4월(3.1%)보다 0.2%포인트 올랐다.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 전망치를 ‘5% 이상’이라고 응답한 가계가 17.3%에 달했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인식’(3.4%)도 역시 한 달 사이 0.2%포인트 높아졌다. 2013년 1월(3.4%) 이래 9년 4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146)도 역대 기록을 세웠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4월(141)보다 5포인트 더 높아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1)는 한달 사이에 3포인트 낮아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다소 줄었다는 뜻이다. 한은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이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3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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