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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JP모건 “한은, 5월 포함 연내 4번 금리인상 예상”

등록 2022-05-04 15:11수정 2022-05-05 02:24

4월 금통위 회의록 “통화완화 축소 ‘선제적이고 일관되게’ 추진 필요”
주상영 금통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상영 금통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글로벌 투자은행(IB) 제이피(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올해 5월을 포함해 연내 4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에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금통위원 7명 모두 “물가 기대심리 안정을 위해 통화 완화 정도 축소(금리 인상)를 ‘선제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박석길 제이피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5월부터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25bp 추가 인상으로 최종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4월 금통위 회의록 내용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금통위가 선제적으로 정책금리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전달한 것은 5월 금통위 회의(26일)에서 25bp 인상을 시사한다. (거시경제)데이터를 강조한 신임 이창용 총재의 정책도 이 방향과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공개된 4월 금통위 회의(14일) 의사록을 보면 대다수 금통위원들이 물가 기대심리 안정을 위해 통화 완화 정도 축소를 ‘선제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최근 물가 상방압력이 더욱 확대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을 매개로 2차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중장기적인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지금까지의 선제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일관되게 유지해 경제주체들에게 분명한 정책의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들도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적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중장기적 시계에서의 선택이 필요하다”, “금년도 성장을 하향 , 물가를 상향 조정한 시나리오에도 금리인상 필요성은 여전하다”, “세계경제 전환기의 구조적 동학을 감안할 때 기조적 물가상승압력이 단순히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유의하고, 경제의 상황변화에 보다 충실히 대응할 수 있는 통화정책 여력을 미리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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