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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자동차보험 4년 만에 흑자…올해 보험료 1.2~1.4% 인하

등록 2022-04-18 12:52수정 2022-04-18 12:57

코로나19로 교통사고 줄고 보험료 수입은 늘어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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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DB)손해보험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판매에서 영업이익 2143억원을 올렸다. 고객한테 받은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 지급에 쓴 돈의 비중인 ‘손해율’이 2020년 84.4%에서 지난해 79.5%로 낮아져서다. 디비손해보험은 손해율 하락을 반영해 지난 16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3% 내렸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144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손해율이 2020년 85.6%에서 지난해 81.9%로 낮아졌다. 지난 11일 계약부터 자동차 보험료(개인)를 1.2% 낮췄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교통사고가 줄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1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을 보면, 지난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3981억원이었다. 지난 2020년엔 3799억원 적자를 낸 바 있다. 손보사들의 흑자 전환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합산비율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1.5%로 전년(85.7%)보다 하락했다. 보험금 지급에 쓴 돈(발생손해액)과 사업비를 합한 금액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합산비율)은 지난해 97.8%로 4년 만에 100% 아래로 내려갔다.

12개 손해보험사가 지난해 고객한테 받은 보험료는 20조2774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보험가입 차량이 늘었고 보험사들이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자동차보험료를 3% 정도 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줄면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손익. 금융감독원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손해율은 올해 1분기에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7%로 전년 같은 기간(80.5%)보다 2.8%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에 따라 주요 보험사들은 이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1.4% 내렸다. 금감원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운행량이 증가하면 사고율이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보험금 지급제도 개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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