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시세 9억원이 넘는 수도권 소재 아파트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키로 했다.
카뱅은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케이비(KB) 부동산 시세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 한도는 6억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이르면 5일 오후부터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해진다.
다만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 구매 목적, 임차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이 제한된다. 현재 서울 대부분 지역이 투기,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서울에서 15억원 넘는 아파트를 사기 위해 카뱅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날 카뱅이 밝힌 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연 3.01%(변동금리)다. 실제 적용 금리는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