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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이자순손실 112억원 ‘적자’…혹독한 신고식 치른 토스뱅크

등록 2022-03-31 17:04수정 2022-03-31 19:26

2021년 토스뱅크 실적 발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첫해 100억원대의 이자손실을 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토스뱅크가 31일 발표한 ‘2021년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312억원의 이자 수익을 냈지만 이자 비용은 이보다 더 많은 424억원이었다. 대출로 벌어들인 이익보다 고객에 예금 이자로 준 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이에 112억원에 이르는 이자순손실액을 포함한 총순손실은 806억원에 이르렀다.

실제 토뱅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은행업권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높은 금리를 주는 예금 상품을 팔았다. 언제든 손쉽게 예치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에 연 2% 이자를 줬다. 일반 은행들은 이런 상품에는 거의 이자를 주지 않는다. 대출 상품에도 업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낮은 금리를 적용했다.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76%에 불과하다.

토뱅 쪽은 “업권의 오해와 달리 손실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지만, 이제 막 문을 연 은행으로서는 아쉬움도 있었다”며 “올 1월 대출 영업을 재개하며 3월18일까지 여신 잔액이 약 2조5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지난해 말 대비 5배로 상승하면서 경영상태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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