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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카카오뱅크 영업이익 100% 넘게 껑충…순이익 2041억원

등록 2022-02-09 18:06수정 2022-02-09 18:13

카뱅 2021년 실적 발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외벽에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상장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외벽에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상장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3년 전 적자 탈출에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매년 이익 규모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약 2500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성 자체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9일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2021년 영업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한 해 전보다 109.6% 늘어난 2569억원이다. 이 은행은 출범 이후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다 출범 3년째인 2019년(132억원)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한 해 뒤에는 10배 가까이 더 많은 1226억원의 이익을 낸 바 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98%로, 한 해 전보다 0.3%포인트나 뛰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끌어올린 데 따라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예대 금리차가 확대 됐기 때문이다. 통상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들은 이익 규모는 물론 수익성도 개선된다.

그 외 다양한 외형 성장세도 꾸준했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1799만명으로 한 해 전보다 255만명 증가했다. 회사 쪽은 40대 이상과 10대에서 신규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층이 폭넓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우리금융과 신한금융도 이날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순이익이 한 해 전보다 50.5% 늘어난 약 2조5900억원, 신한금융도 같은 기간 17.7% 증가한 4조19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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