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지주 수석부사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회장 손태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어 우리은행을 비롯한 8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마쳤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은행에서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지냈고, 2020년 12월부터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근무하며 그룹 전략·재무·인수합병·디지털·자금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 후보가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는 상황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또한 우리금융 자추위는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이사,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연임 결정을 내렸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를 새로 추천했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에서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을 받은 뒤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노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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