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오미크론 공포’ 코스피 연중 최저치로 급락

등록 2021-11-30 17:08수정 2021-12-01 02:33

유럽 입국자 코로나 확진…일본서 오미크론 감염
투자심리 위축되며 코스피 2.42% 급락한 2839
30일 코스피는 2.42% 하락한 2839.0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이다. 코스닥은 2.69% 내린 965.63,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1,187.9원으로 장을 마쳤다.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30일 코스피는 2.42% 하락한 2839.0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이다. 코스닥은 2.69% 내린 965.63,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1,187.9원으로 장을 마쳤다.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30일 코스피는 2.42%(70.31) 급락한 2839.01로 장을 마쳐 지난해 12월29일(2820.5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2월26일(-2.8%) 이래 가장 컸다.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께 울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유럽 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2명이 28일과 29일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들어 일본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아 새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의 발언도 악재로 더해졌다.

장 초반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고 국내 기관은 636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등락폭은 120.2(4.13%)로 커져 투자심리 불안을 드러냈다.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2.69%(26.71) 떨어진 965.63으로 마감했다. 한국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도 흔들렸다. 일본 증시(-1.63%)가 하락 반전했고 홍콩 증시는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 증시 선물도 하락세다.

반면 원화는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반전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5.1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187.9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이미 대세가 된 르노 그랑 콜레오스, 비결은 고급 세단 같은 정숙함과 부드러운 주행감각 1.

이미 대세가 된 르노 그랑 콜레오스, 비결은 고급 세단 같은 정숙함과 부드러운 주행감각

서양화가 이영수 개인전 ‘Gems found in nature’ 2.

서양화가 이영수 개인전 ‘Gems found in nature’

‘하이닉스 반토막’ 보고서 모건스탠리, 한달 만에 “우리가 틀렸다” 3.

‘하이닉스 반토막’ 보고서 모건스탠리, 한달 만에 “우리가 틀렸다”

“배민·쿠팡이츠 벗어나자”…프랜차이즈들 ‘자사 앱’ 승부수 4.

“배민·쿠팡이츠 벗어나자”…프랜차이즈들 ‘자사 앱’ 승부수

역대 최대 재건축 1만2천가구 입주하는데 전셋값 강세, 왜? 5.

역대 최대 재건축 1만2천가구 입주하는데 전셋값 강세, 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