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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은행앱으로 보험금 청구부터 음식 주문까지…종합금융플랫폼 전성시대

등록 2021-11-01 16:38수정 2021-11-02 02:38

자료: 금융위원회
자료: 금융위원회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이 ‘종합금융플랫폼’을 표방하며 소비자 중심 서비스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객에게 은행 업무는 물론 보험금 청구부터 음식 주문 중개까지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일 신한금융그룹은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29일 프랑스 비앤피(BNP) 파리바 손해보험의 지분 94.54%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에 손해보험사가 없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각종 금융 서비스에 더해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현대카드는 ‘내 신용점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다.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평가정보(NICE) 등 두 곳이 제공하는 개인 신용 점수를 각각 따로 조회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카카오페이도 ‘신용조회’ 서비스 안에서 두 업체의 점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 바 있다.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12월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오투오(O2O)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존 빅테크, 플랫폼 기업이 장악한 음식 배달 사업에 뛰어들며 ‘메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케이비(KB)국민은행은 고객의 수요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표 애플리케이션인 케이비스타뱅킹에서 케이비 증권의 ‘이지(Easy) 주식 매매’ 서비스, 케이비국민카드의 ‘케이비 페이(pay) 간편결제’, 케이비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1월 이후 분기별로 앱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올해 1월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서류 없이 한 번에 보험사로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부모가 모바일 뱅킹으로 만 14살 미만 자녀의 계좌를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우리아이(Eye) 계좌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8월에는 우리원(WON)뱅킹에서 보낼 택배를 예약·결제하고, 받을 택배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우리원뱅킹 마이 택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발 빠르게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토스뱅크는 송금, 간편결제는 물론 신용·보험 조회나 카드·대출 추천, 나아가 주식거래 서비스까지 지원하면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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