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5천억원을 순매수해, 4개월간 이어진 순매도 행렬이 중단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050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1~3월 순매도했다가 4월 순매수로 전환했고 5월부터 8월까지는 다시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2조637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은 1320억원 순매도했다.
나라별로는 싱가포르가 지난달 국내주식을 2조790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맨제도가 1조3560억원, 미국이 8500억원 순매수했다.
9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69조2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8.1%를 차지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7조677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9월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203조6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9.2%다. 외국인의 월말 채권 보유잔액은 지난 1월부터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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