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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10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등록 2021-10-07 11:33수정 2021-10-07 15:29

전문가들 “대외불안 속 연속인상은 경제부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기준금리가 이달에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최근 대외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를 8월에 이어 연속으로 올릴 경우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100명)의 87%가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75%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투협은 “금융불균형 심화로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지만,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 등 불확실한 대외여건,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정책효과 관망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 응답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채권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기준금리가 10월보다는 11월에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여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연속적인 금리 인상은 2007년 8월 한번 뿐이었다”며 “최근 설비투자 등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할 상황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8월과는 달리 이번에는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약했다. 속도조절 효과 차원에서 11월 인상이 적합하다”고 봤다.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를 들어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국고채 금리는 내년 기준금리가 1.2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한은이 10월에 금리를 올리고 내년 1분기에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계부채가 핵심 관심사라고 밝힌 박기영 신임 금통위원이 가세해 10월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고 짚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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