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01(0.70%) 내린 2998.17에 출발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를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6개월 10일만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6개월여만에 3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5일 코스피는 9시25분 현재 1.28%(38.53) 하락한 2980.6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25일 이후 6개월 10일만이다. 장중 최고치였던 6월 25일(3316.08)보다는 10% 넘게 빠졌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1월7일(3031.68) 첫 3000선을 돌파해 7월6일에는 3305.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원화가치는 반등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85.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 등으로 급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48%로 다시 상승하며 기술주 약세를 부추겼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7.62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