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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카카오 주가 ‘상생안’ 발표에 낙폭 줄였지만…

등록 2021-09-14 17:39수정 2021-09-15 11:41

외국인 순매도 1~2위는 카카오·네이버
전국 택시 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에 가입하며 시장이 사실상 독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카카오택시 로고. 연합뉴스.
전국 택시 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에 가입하며 시장이 사실상 독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카카오택시 로고. 연합뉴스.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급락세를 이어가던 카카오 주가가 ‘상생안’ 발표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다시 거센 매도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0.4%(500원) 내린 12만4천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 주가는 한때 5% 넘게 급락한 11만8천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5월27일(장중 저가 11만9500원) 이후 처음 장중 11만원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는 사실이 확인되는 등 정부의 압박이 확산된 여파다. 하지만 주가는 오후 2시께 카카오의 상생안 발표를 기점으로 낙폭을 줄였다. 장중 강세 전환해 1.2% 상승한 12만6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뱅크(7.89%), 넵튠(1.09%), 카카오게임즈(0.84%) 등 전날 동반 약세를 보인 카카오 계열사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카카오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인 네이버는 1.35% 하락한 40만2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가는 39만3500원으로 지난 6월23일(39만2500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네이버 역시 오후 2시 이후 낙폭을 축소해 종가는 40만원대를 지켰다.

하지만 외국인의 이날 주식 순매도 1위와 2위는 카카오(-2359억)와 네이버(-856억원)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대응에 일단 화답하지 않은 셈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규제가 단기로 끝날 이슈는 아니어서 카카오가 계속 거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독점과 관련된 추가 규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다만 네이버는 추가 규제로 인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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