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가상자산 사업자 24곳 ISMS 인증 신청조차 못했다

등록 2021-08-25 14:37수정 2021-08-26 02:48

신고기한인 9월24일까지 인증 획득 어려워
정부 “폐업·영업중단 등에 따른 피해 우려”
63개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중에 24곳이 사업자 신고에 필요한 최소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사업자 신고 기한인 다음달 24일 이전에 인증 획득이 사실상 어려워 이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5일 정부가 공개한 신고 준비상황별 가상자산 사업자 명단을 보면, 현재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21곳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신청 중인 사업자는 18곳,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사업자는 24곳이었다.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보시스템의 관리적·기술적·물리적 보호조치가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통상적으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신청 이후 3~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업체는 사업자 신고 기한인 다음달 24일 이전에 인증 획득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다음달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지 않으면 가상자산 사업자는 폐업·영업중단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정보보호관리체계 미신청 사업자와 거래하는 이용자의 경우 폐업·영업중단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필요한 경우 사전에 예치금·가상자산을 인출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예치금·가상자산의 인출 요청을 거부·지연하거나, 갑작스러운 영업중단 등의 사례가 발생할 경우, 금융정보분석원·금융감독원·경찰 등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또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한 가상자산 사업자의 경우에도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가상자산-금전간 교환거래(원화거래 중단, 코인거래만 운영)는 하지 못하게 되므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