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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크래프톤, 게임대장주 올랐지만 주가는 공모가 밑돌아

등록 2021-08-10 09:09수정 2021-08-10 10:24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크래프톤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국내 게임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크래프톤 주가는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인 10일 공모가(49만8천원) 대비 하한가(-10%)인 44만850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10분 현재 46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22조5176억원으로 기존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18조901억원)를 앞지르며 코스피 17위(보통주 기준)에 올랐다.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의 전날 시총(19조6939억원)도 넘어섰다.

크래프톤의 가장 큰 위험은 단일게임 의존도가 높다는데 있다. 매출액의 97%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온다. 상장 초기 유통가능한 주식이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체 상장주식(4889만8070주)의 39.05%(1909만3426주)에 해당하는 물량이 상장 첫날부터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이는 카카오뱅크(22.6%), 에스케이아이이티(SKIET·15.04%),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1.63%) 등과 견줘 높다. 기관투자자가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44.91%)도 대형 공모주치고는 낮은 편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공모가 기준 시총(24조4천억원)은 엔씨소프트 대비 30~40%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으로 게임업 단일사업을 영위하는 상황에서 유지되기 어려운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 수요예측(243.15대1)과 일반청약(7.8대1)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이 들어오는데 그쳤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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