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틀째 코스피 시가총액 9위로 2계단 올라섰다. 이로써 카카오그룹은 코스피 시총 상위 10위권에 카카오(4위)를 포함해 2개 계열사의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9일 오전 9시20분 현재 12.89%(9000원) 오른 7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은 37조4천억원대로 셀트리온과 기아를 밀어내고 9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진입했다.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10위권에 복수의 계열사가 진입한 그룹은 삼성과 카카오 뿐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시각 기아가 11위로 밀려나면서 현대차(8위)만 10위안에 남아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1위), 삼성바이오로직스(5위), 삼성에스디아이(SDI·7위) 3곳이 10위권에 랭크돼 있다.
카카오그룹의 시총은 카카오(65조원대)와 카카오게임즈(6조원대) 등을 합해 11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그룹(750조원대), 에스케이(SK)그룹(210조원대), 엘지(LG)그룹(150조원대), 현대차그룹(140조원대)에 이어 5위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