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저축·투자를 하면서 금융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녀와 부모는 각자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자녀가 집안일 돕기 등 아르바이트를 하면 부모가 앱을 통해 용돈을 줄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매주 한 차례 정해진 요일에 돈을 모으기로 약속하고, 자녀가 저금하면 부모도 같은 금액을 매칭하는 ‘같이 모으기’ 기능도 있다.
이렇게 모은 돈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으며, 하나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수수료 없이 찾을 수 있다.
부모가 주식을 사면 자녀가 부모의 주식 계좌를 같이 보면서 주식투자도 경험할 수 있다. 자녀가 ‘주식 매매 조르기’를 하면 부모가 자녀와 상의한 뒤 요청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나눔저금통에 적립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곳에 돈을 기부하는 기능도 있다.
하나은행은 “건강한 금융교육 인프라를 제공해 젊은세대가 스스로 용돈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 부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따뜻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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