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관계자들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 센터를 2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에 이르러 사회에 나오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부산·대구, 2017년 원주에 이어 네 번째 센터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건립된 지상 5층 규모의 광주 센터는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 독립 주거공간, 교육과 상담을 위한 공간, 북카페, 피트니스 센터 등 시설을 갖췄다고 회사 쪽은 전했다. 연인원 360여명의 청소년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병훈·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전주, 진주, 목포, 순천,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로 열어 총 13개의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김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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