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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요국 경제단체의 올해 전망은? 경영 ‘맑음’, 고용 ‘먹구름’

등록 2021-05-19 18:59수정 2021-05-19 19:30

경영 환경 ‘맑음’, 고용 전망 ‘먹구름’

전반적인 경영 환경은 ‘대체로 맑음’, 고용 사정 전망은 ‘짙은 먹구름’. 주요국 경제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올해 세계 경제사정에 대한 전망은 대략 이렇게 정리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의 ‘2021년 경제정책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반적인 경영 환경에 대해 전경련을 포함한 조사 대상 28개 회원국 경제단체 중 60%가 ‘좋음’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좋음’이란 응답 12%를 포함하면 72%가 긍정적으로 전망한 셈이다. 올해 경영 환경을 부정적으로 본 비율은 28%(‘나쁨’ 27%, ‘매우 나쁨’ 1%)였다. 작년 조사 때(‘나쁨’ 45%, ‘매우 나쁨’ 50%, ‘좋음’ 5%)에 견줘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번 조사는 3~4월에 걸쳐 이뤄졌고, 국가별로 하나의 응답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경제 회복 시기에 대한 전망은 갈렸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지디피가 회복되는 시점’에 대하여 응답국의 48%는 올해 중반으로 예상하는 반면, 올해 말 11%, 내년 중반 24%, 내년말 12%였다. 2022년 이후를 회복 시점으로 예상한 응답 비율은 6%로 나타났다.

노동 시장 회복에 대한 전망은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시점’에 대해 응답국의 78%는 약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실업률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은 2022년말을 기점으로 보는 응답이 49%, 2022년말 이후로 예상하는 응답이 40%를 차지했다.

구조개혁과 관련해 지난 1년 간 자국 내 구조개혁의 강도가 ‘느린 수준’이라는 응답이 60%로 작년 조사 때의 1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구조개혁을 저해하는 요소로는 ‘정치적 통합 부족’(45%)과 ‘정치적 의지 또는 리더십 부족’(28%)이 높게 꼽혔다.

이번 경제정책 설문에 대하여 비아이에이시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각국의 대규모 코로나 지원 대책이 단기적 경제 회복에 필수적이었으나, 근본적인 경제 회복은 내수·투자 등 민간 회복에 달렸다”며 경제 회복을 위한 민간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비아이에이시는 1962년 오이시디 회원국 경제단체 등을 회원으로 설립된 자문기구이며, 한국 쪽 대표는 1996년 가입한 전경련이 맡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회원국은 오이시디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94%를 차지한다. 비아이에이시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2021년 정기총회를 열었고,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한국 쪽 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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