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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은 “4월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

등록 2021-05-07 08:05수정 2021-05-07 11:53

외국인 배당지급 영향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3월 경상수지가 수출호조와 운송수지 개선으로 1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4월에는 외국인 배당 지급 영향으로 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경상수지는 78억2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5월 이후 연속흑자다. 이로써 올해 1분기(1~3월) 경상흑자는 228억2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에 견줘 98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3월 상품수지(상품수출-상품수입) 흑자는 79억2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9억6천만달러 늘었다. 수출(543억8천만달러)이 18.5% 증가했고 수입(464억6천만달러)은 19.3%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9억달러)는 해운사의 화물운송수입 증가 등으로 7억4천만달러 축소됐다. 투자와 노동소득인 본원소득수지(12억8천만달러)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흑자폭이 커졌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0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1분기 해외주식투자(259억1천만달러) 규모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월 경상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영향으로 일시적인 적자를 낼 수도 있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4월은 결산배당에 (삼성전자) 특별배당까지 더해져 외국인 배당 급증으로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를 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상수지는 4월에만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낸 바 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폭도 수입 증가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박양수 국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회복으로 수입 증가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로 가면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월 한은은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640억달러로 지난해 753억달러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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