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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북방 국가’와 맺는 첫 상품무역협정 협상 개시

등록 2021-04-26 12:59수정 2021-04-27 02:46

한-우즈벡 대표단, 26~28일 화상 회의
양기욱(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FTA 정책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대표단이 26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화상 회의 방식으로 우즈베키스탄 대표단과 무역협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산업부 제공
양기욱(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FTA 정책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대표단이 26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화상 회의 방식으로 우즈베키스탄 대표단과 무역협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산업부 제공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기 위한 1차 협상이 26일 시작됐다. 이 협정은 한국이 신북방 정책 대상국과 추진하는 첫 상품무역협정이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에프티에이 정책관을 대표로 삼은 한국 협상단과 바드리딘 아비도프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을 비롯한 우즈벡 대표단은 이날 화상 회의 방식으로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해 28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협상 기간 두 나라 정부 대표단은 상품, 무역기술 장벽, 원산지, 통관·무역 원활화, 총칙 등 분과별로 협정문 및 시장 개방을 둘러싼 구체적인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양국은 본격 협상에 앞서 지난 1월 정상회담 때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한 뒤 협정문 초안, 협상 기초자료 교환 등 준비 작업을 거쳤다.

한국이 신북방 국가와 체결한 무역협정은 아직 없다.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신북방 국가는 옛 소련을 구성하던 12개국에 몽골, 중국 동북3성을 합친 14개국을 가리키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신북방 정책 대상국이다.

양기욱 정책관은 “신북방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할 제도적 플랫폼으로 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북방 주요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신북방국가와 맺는 첫 상품무역협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 절차의 예측 가능성·투명성을 높여 우호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타결 예상 시점에 대해 김호철 산업부 에프티에이 정책기획과장은 “상대방의 의지와 준비 상태에 따라 다 달라 확정해서 말하기는 어렵고 복잡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57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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