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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화창’…백신 효과 본격화

등록 2021-04-11 12:13수정 2021-04-12 02:13

대한상의, 2분기 체감경기 조사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103’
전 분기(84) 대비 큰 폭으로 상승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2월 말 국내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 전망이 코로나19 확산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마켓의 경기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분기(84)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경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 상승세가 가장 높은 곳은 대형마트(95), 편의점(97), 슈퍼마켓(93) 순이었다. 각각 지난 분기보다 52포인트, 36포인트, 28포인트 상승하면서 기준치(100)와 가까워졌다. 온라인·홈쇼핑은 1분기 114에 이어 2분기에도 114를 유지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1분기에 견줘 경기전망지수가 52포인트나 뛰어오른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분기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세가 한때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2분기에는 다양한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전망지수가 36포인트 상승한 편의점도 비수기인 겨울에서 벗어난 데다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9시에서 10시로 연장된 것이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원들이 차츰 문을 열기 시작한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켓도 최근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배송기지 역할을 하면서 경기전망지수가 28포인트 올랐다. 대한상의는 “슈퍼마켓 각사는 최근 배달 전문 플랫폼과 손잡고 지역 곳곳에 퍼져 있는 점포를 배송거점 삼아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비대면 활성화로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던 온라인·홈쇼핑(114)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온라인 장보기나 홈코노미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백화점의 경우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96을 기록하며 큰 폭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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