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쓱(SSG)닷컴이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다. 쓱닷컴은 4월20일부터 오픈마켓 시범 운영에 나서 상반기 안에 본격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셀러)를 위한 플랫폼 ‘쓱(SSG)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판매자를 모집한다. 쓱 파트너스는 SSG닷컴 판매자들이 회원 가입부터 상품 등록과 관리, 프로모션 등을 처리할 수 있는 판매자 관리도구다. 주문량, 고객 현황을 확인하고 매출 데이터도 분석할 수 있다.
기존엔 SSG닷컴 입점을 위해 신청과 심사, 승인을 거쳐야 했으나 오픈마켓 판매자는 이런 과정 없이 휴대전화 본인 인증만 거치면 된다. 단 식품과 생필품 일부, 명품과 패션 브랜드의 일부 카테고리는 오픈마켓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선도와 가짜 상품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오픈마켓은 다양한 판매자가 자유로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취급 상품 수가 다양한 게 특징이다. 지마켓, 옥션, 11번가가 대표적인 오픈마켓 쇼핑몰이다. 쿠팡과 롯데온은 직매입 판매와 오픈마켓 판매를 겸하고 있다.
구본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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