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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열기 띤 증시 새해 첫 상장 ‘NBT’···코스피 1호 상장은 ‘솔루엠’ 예정

등록 2021-01-03 20:18수정 2021-01-04 02:03

새해 초부터 기업공개(IPO) 줄이어···1~2월 ‘비수기’ 전통 깨져
2020년의 ‘공모주 열풍’ 이어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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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주식시장에 입성하는 첫 기업은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회사인 엔비티(NBT)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상장 1호 기록은 전자부품 제조기업 솔루엠이 차지할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을 보면,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회사는 솔루엠과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곳이다. 각각 지난해 8월과 11월 승인을 받았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받아놓은 업체는 엔비티, 엔젠바이오 등 18곳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중 엔비티가 오는 21일 맨 먼저 상장하며, 코스피시장에는 솔루엠이 다음 달 초 처음 발을 들여놓을 예정이다. ‘공모주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들 20개 회사 가운데 1월 중 공모에 나설 예정인 업체는 코스피 2곳(솔루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스닥 8곳(엔비티, 선진뷰티사이언스 등)이다. 지난해 1월에는 위세아이텍(빅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 1곳(공모 규모 102억원)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1~2월은 기업공개(IPO) 비수기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10개 기업의 공모 규모는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6천억~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역대급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금까지 1월 기업공개 규모 최대 기록은 2017년 96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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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공모 사례 중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다. 희망 공모가(주당 2만5천원~3만2천원) 하단 기준으로 공모 규모는 3835억원이다. 삼성·케이비(KB)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오는 25~26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상태다. 솔루엠의 공모 규모는 877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케이비·하나·신한·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아 오는 21~22일 청약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공모에 나서는 기업들은 대개 지난 12월1일 이전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새해부터 적용되는 개정 공모제도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씨앤투스성진(에어필터·마스크 제조), 핑거(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지난 12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경우여서 기업공개 때 일반 청약자에 대한 배정물량을 늘리고 배정방식을 바꾼 새 제도에 따라 공모를 진행하게 된다. 개편된 공모제도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여겨진다.

이 밖에도 올해 기업공개 시장은 대어급이 대기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놓은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백신 개발),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2차 전지 소재개발) 2곳이 대표적이다. 둘 다 올해 상반기 중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엘지(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도 올해 중 상장을 추진할 대어급으로 꼽힌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 청구서를 접수한 곳은 네오이뮨텍(면역 항암제 연구·개발), 오상헬스케어(진단의료기기 생산), 이니스트에스티(원료 의약품 생산) 등 25개사에 이른다. 증시 3부 리그인 코넥스시장에는 기계제조업체 디에이티신소재 1곳이 청구서를 낸 상태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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