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등 위주로 보급되어온 직원 복지포인트 혜택이 중소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 9월 출범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사진)’을 도입한 기업이 15개월 만에 1만여곳, 가입 노동자가 14만명을 넘어섰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출범뒤 꾸준히 매달 1000여개 중소기업이 가입해 가입 노동자 수가 매달 1만여명씩 증가하고 있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올해 말까지 가입자 수 30만명, 가입 기업 수를 2만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여행, 자기계발,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98개 입점 업체가 120여만 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플랫폼을 통해 제휴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소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의 복지플랫폼 확사을 위해 올해부터 노동자 1명당 35만원 이상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기업을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우수 활용기업’으로 인증해 지역특화산업이나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을 부여한다. 올해 상반기내로 대기업 임직원 복지몰처럼 개별 중소기업이 원하는 복지상품을 선별해 제공하는 ‘기업 전용관’도 선보인다.
구본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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