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부 대표 밝혀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은 지난 4~5개월 동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란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한국이 가까운 시일 안에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포트먼 대표는 올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거나 협상을 시작할 나라들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한국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포트먼 대표는 “한국과의 협정 체결은 1990년대 초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최대 (경제)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협상체결이 가능한 대상국으로 한국 외에 말레이시아를 들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포트먼 대표는 “미국은 올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베트남, 카자흐스탄, 페루, 오만과 각각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파나마, 태국, 아랍에미리트연합과도 각각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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