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수출 중소기업 “적정환율 1181원”…지난주 이미 하회

등록 2020-11-15 14:34수정 2020-11-15 15:32

중기중앙회 308개 수출 중소기업 대상 조사
10곳 중 6곳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
원달러 환율. 원화가치 하락. 그래픽_고윤결
원달러 환율. 원화가치 하락. 그래픽_고윤결

원-달러 환율이 2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9일 수출 중소기업 3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채산성(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2.3%였다. “영향 없다”는 35.1%, “긍정적이다”는 2.6%였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수출시 영업적자를 경험하게 되는 원/달러 기준 환율은 평균 1118원으로 조사됐고, 수출 적정 환율은 1181원이라고 응답했다. 이 조사가 진행된 이후 시점인 최근 일주일(11월9일~13일의)의 원-달러 환율은 1181원보다 낮은 1114.5원의 평균 환율을 기록한 만큼 향후 원화 고평가가 지속될 경우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 리스크 관리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으로는 수출단가 조정이 46.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원가 절감(26.6%)과 대금결제일 조정(13.0%), 결제통화 다변화(8.1%), 환변동보험 가입(6.2%), 선물환거래 가입(4.5%) 등의 순이었다.

조사는 중기중앙회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2000여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응답한 308개 기업의 답변 내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주요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원화 강세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 방지와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본권 선임기자 starry9@hani.co.kr

바로가기: 달러가 떨어지고 있다, 환율 1000원 아래로 갈까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69709.html

바로가기: 원-달러 환율 23개월만에 최저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69529.html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이복현 “최상목 대행에 ‘윤 대통령 체포’ 부담 적절치 않아” 1.

이복현 “최상목 대행에 ‘윤 대통령 체포’ 부담 적절치 않아”

CJ, 티빙·웨이브 합병 속도전…KT·SBS가 변수 2.

CJ, 티빙·웨이브 합병 속도전…KT·SBS가 변수

주 7일 배송, 중국 이커머스 공세…쿠팡 견제바람 세진다 3.

주 7일 배송, 중국 이커머스 공세…쿠팡 견제바람 세진다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4.

10년 만의 단통법 폐지됐지만…보조금 경쟁 ‘뜨뜻미지근’ 이유는?

매일 2740원, 매일 2025원…각양각색 ‘소액 적금’ 유행 5.

매일 2740원, 매일 2025원…각양각색 ‘소액 적금’ 유행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